어제에 이어서 바로 다음날 또 술자리가 생겼다. 요즘 술도 많이 자제하고 있어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만 마시는데,
또 이리 마시게 되다니... 다이어트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하여 사실 이날은 안주는 손도 안댔다.
거의 7~80명 정도 되는 인원이 다같이 모여 친목을 도모하는 회식자리 같은 것이었는데, 그래서 주류는 무제한으로
제공해줬다.
맥주는 카운터쪽에 가면 따라주고, 소주는 냉장고에서 꺼내오면 된다. 안주는 이런식으로 3번이 나왔는데, 떡볶이와
샐러드 안주가 나오고.. 다음으로는
이런식으로 튀김 안주가 나왔다. 나는 그냥 맥주만 마셔서 맛은 잘 못봤는데, 안주 자체의 맛은 그냥 그렇다고들 했다.
맥주의 맛도 사실 썩 좋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아무래도 또 내가 맥주 좋아하는걸 사람들이 알다보니 나한테
여기 맥주가 몇점정도냐고 물어보기에 10점만점에 4점이라고 이야기 했다.
그리고 한바탕 자리를 정리하고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술을 마셨는데, 이 날이 바로 2018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
그것도 한일전이 있는 날이라서 모여서 축구를 봤다. 안주로는 과자가 나왔는데, 정말로 냄새만 맡으면서 맥주를 마셨다.
ㅎㅎ.. 이게 뭐하는짓인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