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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음주 일기

2018년 5월 3일 목요일

원래 와인을 즐기지는 않는다. 


가격적인 부분에서 부담이 많기 때문인데, 물론 뭐든지 고급 라인으로 가면 엄청 비싸지긴 하지만, 그냥 가볍게 먹을 수


있는정도의 라인업을 살펴봤을 때, 맥주에 비해서는 말할것도 없고, 위스키나 보드카 등이 가격이 더 비싸다고 해도


더 오래 먹을수 있는 양이기 때문에 비교가 안된다.


그래도 친구중에 하나가 와인에 관심이 있어서 가끔 우리집에서 한잔씩 할 때 와인을 곁들이곤 했었는데,


그게 생각나서 노브랜드에 간김에 와인을 하나 집어와봤다. SWEET 라고 쓰여있으면 달달한 것이라고 했으니


아직 입문 단계인 나는 이걸 주워왔다.



원래 처음먹는 술은 음주일기가 아닌 그 주류의 카테고리에 쓰는것이 맞지만 이 와인은 제대로 먹었다고 이야기


하기가 좀 애매해서 그냥 여기에 작성한다. 달달하다고 생각해서 마셔봤는데 내가 생각한 그런 맛이 아니다.


시큼 떨떠름한 맛이 아직 적응이 안된다. 남겨뒀다가 친구에게 마셔보라고 했더니 친구는 또 너무 달다고


싫단다. 그러니까 어떻게보면 이것도 저것도 양쪽을 다 만족시키지 못한셈 ㅠㅠ 결국 다 먹지 못하고


조금 남은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