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잘 못먹으니 술과 관련된 다른 일들을 열심히 하게 되는 느낌
이사 이후 방에 있는 선반에 뜬금없이 맥주잔들이 한칸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먼지 쌓이는것도 쌓이는거지만
왔다갔다 하고 뭐 꺼내다가 잔꺼내먹기 딱좋은 느낌이라 잔에 쌓인 먼지도 씻을겸 위치를 좀 이동시켰다.
일단은 대대적인 설거지 잔이 많지는 않지만 (맥덕후 기준으로) 그래도 필요한 잔은 다 있다는 느낌이라 은근히 뿌듯
그리고 식기건조대로 다 옮겨 담았다. 술도 주방으로 옮기고, 펭도르 BAR 라고 하기엔 당연히 엄청나게 미흡하지만
그래도 이제 아일랜드 식탁이 있고, 근처에 술잔과 도구, 술이 왔으니 어떻게든 완성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