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세상에 무알콜도 밀맥주가 있다니 신기하다 처음봐! 하고 집어와봤다.
근데, 과거에 내가쓴 무알콜 맥주들 포스팅중에 이런것이 있었다. 마이셸 바이스 무알콜 포스팅
그렇다. 기억을 못했을 뿐이지 분명히 밀맥주 무알콜을 먹어본적 있는것이다.
- 이름 : 크롬바커 바이젠 논알콜, 무알콜 (Krombacher Weizen Non-Alcoholic)
- 원산지 : 독일
- 도수 : 0%
그런고로 내가 먹어본 최초의 무알콜 믹맥주라는 타이틀을 지금와서는 빼앗기게 되었지만 당시에는 호기심에 사로잡혀
무알콜 맥주임에도 2,000원대라는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선뜻 집어왔다.
일단 잔에 따라보니 꽤 그럴듯한 밀맥주의 거품이 몽글몽글 솟아오른다. 더욱더 기대감을 증폭시켜주는 부분이다.
그리고 맛을 봤다. 근데, 뭐 다들 어느정도 예상하셨듯이 맛은 그냥 무알콜맥주 맛이다. 바디감이라는것은 찾아볼수 없고
밀맥주라는 느낌도 전혀 들지 않는다. 그나마 초반에 잠깐 스치듯 지나가는 밀맥주 특유의 단맛.
굳이 설명하자면 밀맥주 향기를 한두방을 위에 얹어놓은듯한 느낌의 무알콜 맥주라고 설명할 수 있을것 같다.
호기심은 좋은데 역시 무알콜은 한계가 뚜렷하다. 그래도 또 새로운거 있으면 도전해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