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국토종주를 떠난지 2일차다.
자전거 라이더의 무덤이라 할만한 이화령을 넘기전 연습경기 격인 소조령 꼭대기에 올라와서 찍은 사진! 이화령이 몇 배는 더
힘들었다. ㅠㅠㅠ 어쨌든 이화령도 넘고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나서... (이 날 예상보다 더 많이 타서 야간 라이딩까지 155km를 탐)
지친 몸을 이끌고 저녁을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숙소 바로 옆의 치킨집에서 치킨과 편의점 행사하는 하이네켄 4캔을 사와서 먹었다.
나가서 먹기도 귀찮았는데 잘됐다. 편하게 먹을수 있으니까... 놀라운건 너무 목마르고 힘든상태로 하이네켄 한모금을 마시니
최근 1년간 마셔본 맥주중에 가장 맛있게 느껴졌다. 이 때 우르켈을 먹었다면 더 감동이 컸을까? 근처 편의점엔 하이네켄 뿐이라
시도는 못해봤지만 어쨌든 정말 맛있게 마셨다. 거의 원샷하다시피 한 캔을 비워버렸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