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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음주 일기

2013년 9월 18일 수요일

추석 전날, 집에서 차례도 지내지 않지만 할머니는 전을 부치셨다. 그냥 추석 기분내기용 정도로...


엄마는 오늘도 일을나가시고 아버지랑 같이 술 한잔을 했다. 물론 술 종류는 다르지만...



생선전에 필스너 우르켈 한잔, 간만에 우르켈을 마시니 씁쓸한 맛이 새각보다 강하다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그안에서 찾을 수 있는


달달한 맛이 참 좋다. 그리고 생선전도 굳이고 ㅋ



전을 계속 집어먹다 보니 저녁 생각이 안들어서 저녁을 안먹고 어제 먹다남긴 스파게티를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꺼내서 전자레인지에


돌렸더니 군복무시절 먹던 냉동의 느낌이 났다. ㅋ 큰 맛을 기대하긴 그렇지만 그래도 술 안주로는 제격! 잔 씻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캔 째로 마셨다. 캔 째로 마시는것도 나름대로의 운치가 있는것 같아서 가끔 그런다. 물론 잔 씻기가 귀찮아서 그런것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