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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맥주 이야기

영스 더블 초콜릿 스타우트 (Young's double chocolate stout)

영스 더블 초콜릿 스타우트는 비교적 최근에 홈플러스에서 수입되기 시작한 맥주이다. 일단은 '초콜릿' 이라는 이름을 보고 


관심이 가게 되는 맥주라고 할 수 있다. 맥주와 초콜릿의 조화라니... 상상이 잘 안가지 않는가?



- 이름 : 영스 더블 초콜릿 스타우트 (Young's double chocolate stout)

- 원산지 : 영국

- 도수 : 5.2%

- 종류 : 스타우트 에일


잔에 맥주를 따르고 냄새를 맡아보면 확실하게 초콜릿의 향기가 난다. 하지만 초콜릿의 달콤함을 생각하고 맛을 보았다면, 당황하게


될 것이다. 초콜릿의 맛과 향은 확실히 나지만 달달한 맛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초콜릿의 다소 씁쓸한 맛 만 살짝 나고 무언가 부조화


의 느낌이 난다. 솔직히 내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맛있다고는 못하겠다. (물론 내가 스타우트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이유도 있다.)


하지만 확실히 초콜릿 맛이 난다는 점에서는 신기한 맥주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이게 맥주라는 느낌이 너무 안든다는 것이었다.



캔의 성분표기를 보면 0.15% 이지만 분명히 초콜릿도 들어간다고 쓰여있다. 


내 총평은 확실히 초콜릿맛이 나는 신기한 맥주이기는 하지만, 맥주같은 느낌이라기 보다는 진득한 RTD 같다는 느낌이었다. 


그렇다고해서 음료수같이 가볍게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여성들이 RTD를 찾는것처럼 이 맥주를 찾을것 같냐고 묻는다면 그렇지도


않을 것같다. 오히려 스타우트이기 때문인지 꽤나 묵직한 바디감이 느껴져서 부담스러워 할 듯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분명히 호불호


의 차이일 뿐 맥주 자체가 좋지 않는 맥주라는 의미는 아니며, 이 맛을 즐길만한 사람도 충분히 있으리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