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친구를 만났다. 동네다보니 가볍게 퇴근하고나서 만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거의 6개월만에 만나는듯 한데, 어쨌든 둘이서 얘기하다가 또 한명의 친구를 더 불러내기로 했는데, 레이드가 안끝났다며 좀 기다리
라는 바람에 처음에 간 스몰비어 집에서 한시간넘도록 수다떨며 기다렸다. 이런 스몰비어집이 여기저기 많이 생겼는데, 개인적으론
가볍게 한잔하는 경우가 아니면 오히려 더 비싸게 먹히는 느낌이다. 맥주 맛은 그래도 꽤 괜찮은 편이다. 관리가 나쁘지 않은듯하다.
친구 하나가 더 오고 옮긴 자주 가는 동네의 호프집. 치킨을 시켰는데 아직 안나왔다. 어쨌든 맥주 맛 자체는 이 호프집보다
앞의 스몰비어집이 더 낫긴 하지만 그래도 안주도 맥주를 즐기는데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에 다소 아쉬운 안주들밖에 없는 그곳
보다 여기가 더 마음에 든다. 가격도 나름 착한편이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ㅋ 어쨌든 밖에서 주륵주륵 내리는 비를 보며 맛있게
먹고마시니 시간이 금방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