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갔으니 동네 친구들을 보게 되는것은 당연한일! 친구들을 만나서 근처 호프집으로 갔다. 당연히 치킨에 맥주... 이건 언제나
정해진 세트메뉴라고 할 수 있다.
역시 맛이 좋았다. 나를 포함해 총 4명이 모였는데, 2명이 먼저 집으로 돌아가고 남은 2명이 어쩌다가 2차를 가게 되었다.
행선지는 요즘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는 OO비어 가게 중 하나인 곳, 봉구비어 춘자비어 등등 이런 맥주집이 많은데 동네에도
생겼다. 홍스타 비어라는 곳이었는데 무튼 이런곳은 처음 와 봤다. 가볍게 맥주 한잔 하기에는 나쁘지 않은듯 하지만 자리가 그다지
편하지 않다는것이 아쉽다. 안주들은 전체적으로 맥주에 최적화 되있어서 맥주와 함께 마시기에 좋다.
그리고 당구장을 갔다가 다시 1차 때 갔던 호프집을 갔다. 이 가게는 거의 아침까지 열기 때문에 마음편히 먹기엔 참 좋은곳이기에..
이번에는 소주를 주로 먹었는데 소주에 낙지볶음을 시켰다. 안주가 소주안주라서 소주를 시킨건데, 아무래도 소주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편이라 처음에는 그럭저럭 먹을만 했는데 나중에 가니 그 소주특유의 미묘하게 느껴지는 단맛이 역하게 느껴져서 ㅠㅠㅠㅠ
그래서 또 소맥형태로 마셨다. 소주가 먹기 힘들땐 이게 가장 간단한 방법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