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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음주 일기

2014년 4월 13일 일요일

룸메이트가 갑자기 술이 땡긴다 하여 밤 12시가 넘어 폭탄주를 제조하게 되었다. 



조합내용은 룸메이트의 칠레산 삐스코 + 나의 앱솔루트 보드카 + 콜라로 사실 콜라는 1/3 정도만 들어갔다. 그만큼 도수가 높다. 


맛은 첫맛은 삐스코의 맛, 끝맛은 보드카의 맛이 나는데 전체적으로 콜라가 맛이 깔려있어서 의외로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 애초에


보드카 자체의 향이 별로 없기때문에 어떤 칵테일이나 폭탄주에도 잘 어울리기는 하지만말이다. 무튼 도수가 꽤 높은편이라서 


마시고 나니 뱃속이 따듯해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잠자고 같은 날이지만 사실상 다음날!



연극도보고 하느라 이래저래 지친 몸을 고깃집에서 회복해주러 왔다. 술도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또 카스 + 참이슬 조합으로 


소맥을 마셨다. 고기가 나오기전에 미리 거의 빈속에 술을 마셨더니 취기가 금방 올라온다. 소주 특유의 맛이 안나고 맥주의맛이


주되기 때문에 그냥 마시기에 적절한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