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동생과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이전에 한 번 왔던적이 있는 이태원 샘라이언(Sam Ryan's)에 갔다. 아직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는것이 한산했다. 들어가서 시킨 맥주는 동생을 위해 가벼운 국산 맥주인 '레드락'과 비교체험을 위한
인디카(Indica) 생맥주를 시켰다.
레드락은 우리나라 생맥주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끝에 드는 맥아의 달달한 맛이 튀는 느낌이었고 인디카는 간만에 먹었음에도
역시 IPA중에서 가장 나에게 잘 맞는듯하다. (IPA의 입문 맥주라고 하던데, 역시 아직 IPA는 조금 부담스러운가보다)
그당므으로 시킨것은 스텔라 아르투아 동생이 원래 밀러를 좋아해서 가벼운 맥주를 일부러 시켜보았는데, 동생도 먹어보고 특별한
맛이 엇ㅂ고 아무맛도 안난다고 했다. 역시 나도 동감... 특징없이 가벼운 맥주라는 느낌이다.
그리고 한스스토어에서 진행중인 '에페스(EFES)' 행사! 맥주 4병 + 에페스 전용잔을 무려 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그렇게 집어온 맥주들. 잔덕후를 탈퇴하고 나서 잔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지만 그래도 주변에서 보기도 힘든 맥주를 포함하여 4병에
만원이라는데 전용잔을 제외하고서라도 충분히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게다가 전용잔도 준다는데..안살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