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올라올 때 홈플러스에서 사온 맥주 5병의 마지막, 파울라너를 마셨다.
오늘은 다시 학교도 가야하고 하니 잔도 씻기 귀찮아서 밀맥주 임에도 그냥 병 째로 마셨다. 한 때는 왠지 병 째로 마시는게 더 맛있
게 느껴지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확실히 병 째로 마시니까 그 맛이 아쉽지만... 귀찮음 때문에 그냥 마셨다.
그리고 설마설마 했는데, 동생 말대로 기숙사에 오니 또 치킨을 먹게 되었다. 사실 저녁을 든든하게 먹고 가서 별로 생각이 없었는데
룸메이트의 강력한 꼬드김에 의해서 ㅠㅠㅠㅠ 게다가 자기가 돈도 더 많이 낸다하니... 으으 그래도 룸메 말에 따르면 이번주는 시험
기간이라 바빠서 한 주동안 치킨을 못먹을 것이라 하지만... 과연 믿을 수 있을까, 맥주는 지난주에 990원에 구입해온 예버 필스너를
마셨다. 우르켈 보다는 덜하지만 씁쓸한 맛이 적절해서 먹을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