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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음주 일기

2013년 10월 5일 토요일

이번에 경찰시험을 보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필기시험을 합격하고 체력시험을 본날 바로 맥주한잔을 하기로 했다. 실은 전날도


잠깐나와 얼굴만 비추고 들어갔었는데, 그 때는 술을 마실수 없어서 아쉬웠는지 다같이 모였다.



3일에도 왔던 바로 그곳! 집에서 가깝다보니 자주 애용하는데, 500미리 짜리를 먹었던 그제와는 달리 3000cc 짜리로 시켜서 잔에 


대충 따라마시니 거품도 별로 안생기고 맛도 덜한것 같다. 다음에 오면 500cc 짜리를 여러잔 시키는게 더 이득인듯하다. 


저 피쳐도 실상은 3000cc에 한참못미친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그걸 알면서도 500cc 로 여러잔 시키면 맥주를 빨리먹게되서 제대로


이야기도 못하고 허무하게 끝나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시킨것이었는데... 그런데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2차를 가기로 했다.



2차는 또 노상... 왠지 그저께의 일이 생각나는 테크다. 이곳에서 친구 넷이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꽤 흘렀는데, 


못내 아쉬운지 이 뒤에 근처의 순대국집에 가서 또 이야기 꽃을 피웠다. 소주를 잘 마시는편은 아니지만 친구 하나가 순대국엔 


소주가 제격이라며 넷이서 소주한병을 시켜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소주가 별로 안땡겨서 나는 마시지 않고 남기고 왔다.


나도 다른 어른들처럼 사회생활의 쓴맛을 보다보면 소주를 즐기게 될까? (생각해보니 소주 혼자서 마신 친구도 직장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