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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맥주 이야기

무스헤드 라거 (Moose Head Lager)

얼마전 까지만 해도 못봤던 맥주였는데, 이마트에서 2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행사를 하고 있어서 냅다 주워왔다.


사실 2000원이라는 가격이 아니었다면 구입을 보류했을 듯 하다. 무스헤드라는 맥주 자체가 다소 생소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저런 스타일의 그림이 그러져 있으면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것 같다.)


- 이름 : 무스헤드 라거 (Moose Head Lager)

- 원산지 : 캐나다

- 도수 : 5%

- 종류 : 라거


캐나다 생산의 맥주를 마셔 본 적이 있었던가!? 내 기억엔 삿뽀로 병이 캐나다에서 생산되는데 그것 외에는 없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맥주하면 떠오르는 국가에서 캐나다는 다소 거리가 멀었고, 당당하게 캐나다 비어라고 쓰여있는 무스헤드가 더 끌리지 않았던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내가 가지고 있는 '맥주 수첩'이라는 책에도 나와 있을 만큼 꽤 인지도 있는 맥주인 모양이다.


무스헤드를 마시고난 감상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절한 말은 '깔끔하다' 라는 것이다. 어찌보면 가볍다는 의미로 그다지 좋지 않게 


들릴수도 있지만 이것은 그것과는 다르다. 오히려 홉의 쓴맛과 맥아의 단 맛이 거의 균형을 이루기 때문에 깔끔하다고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라거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청량감 역시 뛰어나고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거품의 질도 꽤 괜찮다.


원래 가격이 어떤지는 아직 잘 모르겠으나 이마트에서 2000원이라는 행사가격으로 무스헤드를 판매하고 있는 이상 당분간은 


무스헤드만 믿고 가야할 것 같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