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치킨, 오늘은 아버지가 갑자기 만두를 사 오셨다. 맥주는 어제 먹다 남은 카스!
사실 술이 없을까봐 하나 더 사오셨긴 하지만, 남아있던게 있으니 그것부터 마셨다. 단지 피쳐의 특성상 금방 탄산이 빠지고 맛
변화가 심해서 맛이 몹시 아쉬웠다.
얼핏 보이는 깨알같은 데킬라!
실은 내가 데킬라를 사놓고도 내 취향에 안맞아 잘 안먹고 있는데, 아버지께서는 강한술도 좋아하셔서 (사실 거의 모든 술을 좋아
하시기는 하지만) 한번 드셔보라고 권해드렸더니 좋아하셨다. 물론 소주와 함께했다. 데킬라는 특유의 향 때문에 너무 부담스러워서
아무래도 내가 먹지는 않게 될것 같다. 지난번에 친구네 갈 때도 한번 가져갔었는데, 그 때도 그다지 인기가 없었다... ㅠㅠㅠ
취향이 나랑 비슷한가보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맛있다고 먹던데 ㅠㅠㅠ 아무튼 만두 + 맥주 조합은 맥주가 김이 빠져서 다소 아쉬
웠지만 그래도 괜찮은 조합이었다.
그 뒤에 사진을 잊고 찍지 못했지만 친구에게 치킨과 맥주를 먹으러 갔는데, 평소에 얻어먹은게 많아서 이번엔 내가 한번 쐈다
만두와 맥주 조합도 좋았지만, 역시 우리나라 맥주는 생맥주로 마실 때가 훨씬 더 좋은 느낌이다. 거기다 치킨이 있다면 짱짱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