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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맥주 이야기

맥스 세시레드 (Mac's sassy red)

오랜만에 아파트 1층에 있는 편의점이 아니라 다른 편의점을 구경갔다가 처음보는 맥주를 발견했다.


이거 도전해보지 않을수가 없잖아! 편의점 가격표에 '맥스' 라고 표기되어 있어서 대한민국의 MAX 맥주의 라인업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한번 병을 보니 MAX가 아니고 Mac's 였다. 혹시 애플의 Mac... 은 아닙니다.



이 맥주의 특이한 점은 병따개가 없이 편하게 딸 수 있게 되어있다는 점이다. 오로나민 씨 병이랑 똑같은 느낌이라 손


다칠 염려도 적은것 같다.



- 이름 : 맥스 세시레드 (Mac's sassy red)

- 원산지 : 뉴질랜드

- 도수 : 4.5%

- 종류 : 엠버에일


일단 따르자마자 오밀조밀하고 부드러운 거품이 눈에 띄는것이, 거품지속력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실제로


지속력도 꽤 좋은 편이다. 엠버에일 답게 어두운 호백색을 띄는것이 굉장히 먹음직스럽다. 여름에는 황금색의 맥주에서


기포가 뽀글뽀글 올라가는것이 청량한 느낌이 들어서 좋다면, 겨울에는 이런 에일이 끌리는것 같다. 순전히 개인 취향


이긴 하지만... 홉의 씁쓸한 맛보다는 몰티한 느낌이 강하다. 병 뒷면에는 This beer is 99% sugar free 라고 쓰여있는데,


그렇다면 1%는 들어갔다는 얘기인가... 애매한 표현이라 정확한 의미는 잘 모르겠다. 그것을 제외하고 맛만 보면


그 자체로 간만에 괜찮은 맥주를 찾았다는 느낌이다. 현재 편의점에서 3병에 9,900원에 구입가능한데 가끔 생각나서


맛을 보게 될것 같다. 종류가 3종류인것같은데, 근처 편의점에넌 쎄시 레드 뿐이라 다른것들은 찾아 마셔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