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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음주 일기

2018년 1월 31일 수요일

어쩌다보니 또 시간이 맞아 갑작스럽게 친구들과 모임을 가지게 되었다.


원래는 이사오기 전 동네에 있던 이자카야가 하나 있었는데, 그곳도 이사를 가고 나도 이사를 와서 더더욱 멀어졌는데


오랜만에 찾아갔다. 자주 갔었기도 하고 사장님 부부가 꽤 얘기도 잘 통하셔서 갈때마다 기억해주시고 서비스도


잘 주신다. 암튼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멀리 이사갔어도 가끔 찾아가게 된다.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어서 시킨 누룽지탕. 무난한 맛이다. 근데 맥주안주는 아닌것 같다.



여기는 이사를 하면서 맥주잔이 이걸로 바뀌었는데, 처음에 잔을 만져보고 맥주가 미지근한가 했더니 알고보니


잔 가운데가 진공상태라 밖으로 차가운 기운이 새나오지 않아서 마지막까지 시원하게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개이득


잔이었다. 참 맘에들어서 살까 고민도 했었는데, 비싸서... 일단은 보류상태다.



서비스로 주신것. 예전에 처음 서비스로 받았을때는 순두부같은건가 했는데 치즈에 가깝다. 달달하고 맛있다.


저리 작아보여도 맛이 확실히 오밀조밀하게 꽉 차있다는 느낌! 이름은 뭔지 까먹었는데, 암튼 맥주안주로도 제격



걸어서 30분정도 거리에 있는 다른곳으로 이동. 여기는 다양한 맥주들이 있었는데, 친구들은 블랑 1664를 마시고 


개인적으로 치킨에는 상큼한 블랑의 맛이 어울리지 않을것 같아서 나는 오랜만에 크롬바커 필스를 주문했다. 


크롬바커 특유의 뭔가 꿉꿉한 느낌의 쌉쌀한맛을 느낄 수 있었다. 



친구들이 먹은 블랑도 조금 뺏어먹었다. 안주 생각 안하고 맥주만으로 놓고 보면 맛있다.


확실히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맛이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