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함께 간만에 외식겸 한 잔했다. 동생이 군대를 갔다가 휴가를 나와 있는 상태인지라 이렇게 가족들 끼리 모여서 외식을
하는건 굉장히 오랜만이라서 색다른 기분이었다.
메뉴판에는 그냥 '생맥주' 라고만 되어있어서 맥주의 종류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었으나, 그게 무슨 상관인가... 치킨과 함께라면
어떤 맥주가 맛없으랴... 게다가 더위도 한몫한다. 무튼 각각 500cc 한잔씩을 시켰다.
그리고 나온 안주와 함께, 맥주는 카스였나 맥스였나 둘중에 하나였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정확한건 모르겠다.
이날 나는 500cc 잔으로 맥주를 5잔을 마셨는데, 엄마는 배부르지 않냐고 하신다. 엄마는 한잔으로 끝까지 버티시던데 그게 더 신기
했다. 심심해서라도 맥주를 마시게 되는데... 아무튼 간만에 가족들과 다같이 이런저런 이야기도 할 수 있고 술자리를 갖게 되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단지 다이어트에 있어서 한걸음 뒷걸음 치게된것 같아 찝찝하지만... 다시 열심히 운동을 하면 괜찮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