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다녀왔다. 날씨가 더워서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룩주룩나는 날인데, 운동까지 하고나니 몸에 열이 남아 샤워를 했어도 너무나
덥고 지쳤다. 이럴 때 생각하는건 바로 뭐? 맥주다! 가볍고 시원하게 마시기에도 좋은 맥주가 있다면 그걸 마시겠지만...
집에 있는것은 스컬핀과 시에라 네바다 뿐... 그렇다고 다른 맥주를 사러 가기도 귀찮으니, 한 병씩 있는 시에라 네바다는 후에
정식으로 포스팅을 하기 위해 놔두고 3병이 남아있는 스컬핀 중에 하나를 마시기로 했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하듯이 맥주에게 있어서는 갈증이 안주이다. IPA의 향을 음미하며 마시는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더위와 갈증에는
그런게 필요없다. 벌컥벌컥 들이켜도 맛있다! 맛은 어제 느낀것과 비슷한 풀향과 홉향을 느낄수 있었는데, 갈증이 더해지니 맛은
더 좋았다. 역시 마시려면 목마를 때 맥주를 마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