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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맥주 이야기

타이거 라거비어 (Tiger lager beer)

대형마트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맥주이지만 그다지 손이 가지 않았던 '타이거 맥주' 캔 디자인이 뭔가 태국 스러운(?) 느낌이다.


타이거에 손이 잘 안가는 이유는 일단 맥주 인지도가 그다지 높지 않다는 점과 그 디자인이 저가형 동남아 맥주 스러운 느낌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그렇게 착한편이 이라는 점 때문에 마시기가 꺼려졌으나... 330ml 짜리 캔 6개에 9000원 이라는 괜찮은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보고 냉큼 주워왔다.



- 이름 : 타이거 라거비어 (Tiger lager beer)

- 원산지 : 싱가폴

- 도수 : 5%

- 종류 : 라거


이름이나 분위기상 어째선지 동남아의 느낌이 들었지만, 의외로 싱가폴(싱가포르)의 맥주였다. 도수는 5%로 평범한 편이다. 


맥주를 흔들면서 들고와서그런지 캔을 개봉하자마자 거품이 터져나왔는데, 거품을 마시고 놀란것은 그 맛이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맥주중에 하나인 '담버거 엑스포트'의 그것과 너무나도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6캔을 사는것은 역시 오버였나... 하고 생각하며


눈을 딱감고 마셔보니... 다행히도 그 맛은 거품에서만 느껴지는 것이었다. 뭔가 씁쓸하면서도 살짝 비릿한 맛이 나서 놀랐는데, 그건


거품만 그런것 이었나보다.


그 외에 들어간 재료와 맥주의 스펙! 맛은 가볍게 마실수 있는 라거비어의 맛이었는데, 살짝 단맛이 나는 느낌이었고, 씁쓸한 맛은


그다지 강하지 않아 기름진 음식과 잘 어울리게 마실만한 맥주였다. 이 가격이 지속된다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