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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음주 일기

2013년 6월 7일 금요일

주체할 수 없는 알콜의 유혹에 시험 준비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걸어서 왕복 1시간이 넘게 걸리는 이마트를 다시 다녀왔다.


이마트에서는 크롬바커, 벡스, 무스헤드, 아사히 그리고 몇몇 RTD들이 2000원이라는 균일가 행사를 하고 있었다. 이런 찬스를 그냥


넘길 수가 없기에 이틀만에 다시 이마트를 찾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 사온 맥주는 이렇게 총 4병, 무스헤드가 지난번에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 두 병을 주워 왔다. 무스헤드 짱짱맥!


벡스는 마셔본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니 어쩌면 아직 마셔본적이 없을지도 모른다.) 평소같으면 손이 잘 안갔을지 모르겠으나


2000원이라는 찬스를 이용하여 한번 맛 보기로 했다. 벡스에 대한 포스팅도 한번 해야할듯 하다.



안주는 이마트 치킨, 이미 많은 양을 먹다가 뒤늦게 기억이 나서 사진을 찍었다. 



지난번에 이야기 했듯이 무스헤드가 굉장히 깔끔한 느낌이라 이른바 '치맥용' 맥주로는 굉장히 적합한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청량


감이 느껴지는것이 일품이다. 실은 벡스가 독일맥주이기에 나름 '맥주 순수령'에 의해서 홉, 맥아, 물 외에는 다른것이 안들어갔을 


가능성이 더 높지만 벡스에 비해서 무스헤드가 오히려 더 깔끔하게 느껴졌다. 실은 무스헤드에는 쌀도 들어가는 것으로 알지만... 


아무튼 그냥 내 입맛에는 깔끔하게 느껴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웨팅어 헤페, 역시 2000원이라 주워왔다. 하지만 이미 맥주 + 치킨으로 배가 불러질대로 불러서인지 그다지


맛있게 먹지 못했다. 집이었다면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다음에 마시겠지만 냉장고가 없기 때문에 별수없이 뱃속에 보관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