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더워지고 맥주 생각이 간절했다. 그래서 걸어서 3~40분 거리의 이마트를 다녀왔다.
갔는데, 종류가 막상 몇가지 안되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간만에 땡기는 녀석으로 3개를 구입해왔다.
뒤에 언뜻 보이는 에델바이스, 5,0 바이젠, 그리고 부드바르 이렇게 세가지다. 진정한 주당이라면 안주 따위는 필요없다! 는 마인드로
꿀꺽꿀꺽... 근데 기숙사에 냉장조가 없는 관계로 시원하지도 않았고... 애초에 이마트에 있을 때부터 냉장보관이라고는 하지만 좀
약했던 데다가 밖에 날씨도 더워 맥주가 식어버렸다. 으아아아아!! 그래서인지 세가지 맥주 다 평소에 느끼는 것처럼 만족을 할 정도
가 아니라 다소 밍밍하게 느껴지고 아쉽게 느껴졌다. ㅠㅠㅠ (물론 안주가 없었던 탓도 있었으리라 생각되긴 한다.)
맥주를 다 마시고 나서 괜히 갑자기 식욕이 솟구쳐 뜬금없이 룸메와 치킨을 시켜먹었다는것이 함정이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