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드랍은 그냥 말 그대로 레몬을 떨어뜨린다는 얘기다.
당연히 레몬이 들어가고, 사놓고 한번도 안쓰고 있던 '트리플 섹' 도 개봉하였다. 레몬에 오렌지 리큐르인 트리플 섹이라니...
맛이 너무도 궁금하지 않은가?
- 재료 : 보드카 (45ml), 트리플 섹 (15ml), 레몬 쥬스 (15ml), 설탕시럽 (15ml)
- 방법 : 쉐이크 (Shake)
재료에는 레몬 쥬스라고 쓰여있지만, 이왕 레몬이 있는 김에 레몬 즙을 직접 짜서 사용해 보기로 했다.
일단 얼음을 쉐이커에 채워준다. 지난번에 얼음 아낀다고 덜 채웠다가 얼음 조각들이 나왔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 지난번보다
좀 더 많이 넣어보았다.
(바스푼이나 즙 짜는 도구같은 것은 없기에 포크를 이용해서 즙을 짰다. 아아...조촐한 홈바 ㅠㅠ)
재료들을 쉐이커에 모두 채워준다. 레몬의 새콤한 향이 벌써부터 침샘을 자극하는 것 같다. 헠헠
재료를 모두 채운 뒤 당연히 쉐킷 쉐킷! 섞어준다. 쉐이크를 하면 공기나 얼음의 물 등이 칵테일과 섞여 맛을 연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보드카가 독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편하게 먹기 좋은 칵테일이라고 생각된다.
(쉐이킹 후 잔에 따라준다. 이 모습을 찍는데에 심취하다보니 정작 다 따른 후에 찍는걸 깜빡했다.)
색을 보면 느껴지는 것처럼 새콤 달콤한 맛이다. 처음에 레몬의 새콤한 맛과 중간에 트리플 섹의 오렌지 향이 감돈다.
그리고 마지막엔 역시 보드카의 향이 살짝 나긴 하지만 거의 나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부드럽다. 레몬 드랍도 레시피가 다양한 것
같은데, 대부분 보드카에 레몬을 넣거나 하는 간단한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데, 어플을 이용해서 찾아본 '레몬 드랍' 레시피가
트리플 섹도 들어가는 방법으로 나와있어 그대로 해보았는데 역시 괜찮은 듯하다. 가볍게 먹기에 좋은 칵테일이라고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