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야기/맥주 이야기

오비 프리미어 바이젠 (OB premier Weizen)

펭도르 2015. 7. 24. 11:39

우리나라사람들이 맥주에 관심을 많이 갖기 시작해서일까 국내 맥주회사들도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있다.


비교적 소규모회사인 세븐브로이에서 IPA를 처음 출시한 이후로 대형 맥주회사들도 앞다투어 기존의 라거맥주가 아닌 에일맥주들을


출시했다. 오비맥주 역시 '에일스톤'이라는 에일 맥주를 출시한데 이어 최근에는 드디어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밀맥주, 즉


바이젠 (Weizen) 맥주를 출시했다. 참고로 에일스톤은 이전에 포스팅 한적이 있다. -> 오비 에일스톤 포스팅 보러가기


그런김에 기존의 오비맥주와 비교를 위해서 오비 프리미어 필스너와 함께 마시며 비교를 해보았다.



참고로 오비 맥주가 새로 프리미엄 필스너로 리뉴얼 될 때도 비교시음을 하였는데, 이는 해당 포스팅을 참고하길 바란다.


-> 오비 골든라거 vs 오비 프리미엄 필스너 비교시음 보러 가기


- 이름 : 오비 프리미어 바이젠 (OB premier Weizen)

- 원산지 : 한국 (OB맥주)

- 도수 : 5.2%

- 종류 : 에일

- 구입당시 가격 : 2,000원대 초반


사실 일부 후기글에서 밀맥주의 느낌을 받기가 어렵다고 한것을 본 적이 있어서 크게 기대하지 않고 마셔보았다. 하지만 그정도는


아니었다. 여태껏 무수하게 마셔왔던 국내 맥주들과는 확연하게 다른 말 그대로 '밀맥주'의 맛이다. 다만 파울라너나 바이엔슈테판


같은 찐득함에 가까운 느낌은 없지만 밀맥주를 좋아하는 나는 자주 즐기게 될 듯하다.


필스너와 비교했을 때 거품의 유지력도 우수한 편이다. 어쨌든 밀맥주 특유의 달달한 맛이 강하지 않아서 처음 밀맥주를 접하는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