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야기/맥주 이야기

케스케이드 (Cascade)

펭도르 2014. 9. 22. 11:26

최근 이마트에 호주에서 새로들어온 맥주들이 몇 종류 선보였다. 기존에 있던 빅토리아 비터 외에는 딱히 호주맥주가 떠오르지 않았


는데, 이제는 케스케이드와 마틸다 베이 시리즈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궁금하니 바로 구입했다.



- 이름 : 케스케이드 프리미엄 라이트 (Cascade Premium Light)

- 원산지 : 호주

- 도수 : 2.6%

- 종류 : 라거

- 구입당시가격 : 2,500원


마시자마자 목젖을 강타하는 강렬한 탄산이 느껴진다. 솔직히 말해서 라이트라는 이름부터 가벼움이 느껴졌는데, 가볍고 탄산이


강렬하다는 말 이외에 맛을 표현할 방법이 그다지 없다. 



다만 위에 사진은 너무 조심히 따라서 거품이 없지만, 다시 한번 따라보았더니 거품은 꽤 있다. 거품의 입자는 거친편이지만 그래도


지속력은 꽤 있는 편이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가벼운 느낌이지만 그래도 미세하게나마 씁쓸한 맛이 입안을 살짝 훑고 지나간다는 


느낌으로 살짝 나는듯 하다가 만다. 맥주 자체만 두고 즐기기 보다는 적절한 안주와 함께라면 좋을듯한 맥주다.




라거를 마셔봤으니 다음으로는 케스케이드의 에일맥주를 맛볼 차례다. 



- 이름 : 케스케이드 브라이트 에일 (Cascade Bright Ale)

- 원산지 : 호주

- 도수 : 4.2%

- 종류 : 페일 에일

- 구입당시가격 : 2,500원


거품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 하자면, 거품 자체는 부드럽다고 하기도 거칠다고 하기도 애매한 딱 중간정도의 느낌이다. 지속력이 에일


치고 그다지 좋은편은 아니다. 브라이트 에일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에일치고 색도 밝은편이다. 탄산이 에일치고는 꽤 있는 편인데, 


전체적으로 씁쓸한 맛이 메인을 이루어서 다른 맛을 느끼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