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야기/맥주 이야기
싱하 맥주 (Singha Lager Beer)
펭도르
2014. 9. 18. 18:09
인터넷좀 해본 자들이라면 한번 쯤 들어봤을 그 이름 '싱하' 이소룡 특유의 표정을 올려놓고 악플을 날리던 유저덕분에 유명해진
이름이다. 하지만 오늘은 그와 전혀 관련없는 태국의 맥주 '싱하'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이런저런 다양한 수입맥주를 마셔보기전에 과거에 한번 마셔본적 있는데, 솔직히 당시엔 뭐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마셔보던 때여서
(그렇다고 지금 전문가 수준이 되었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다른맥주들과 비교해서 어떤점이 차별화된 것인지 어떤 맛인지도 머리에
기억이 남아있지 않다. 어쨌든 그래서 간만에 마셔봤다.
- 이름 : 싱하 맥주 (Singha Lager Beer)
- 원산지 : 태국
- 도수 : 5.0%
- 종류 : 페일 라거
각종 주류 관련 커뮤니티에서 자주 언급되는 맥주도 아니고 태국이라는 출신지 때문인지 더운날에 시원하고 가볍게 마시기
좋은 라이트 라거라고 생각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는 않았다. 오히려 쌉싸래한 맛이 입안에 넣자마자 감도는 것이
가볍게만 볼 맥주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한순간에 입안에서 홉의 씁쓸한 맛이 확 돌고 금방 사라지는 편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맛을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탄산도 그다지 많지 않은편이라 내가 생각했던 라이트라거의 범주에서는 살짝 벗어나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