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야기/그 외의 술이야기

동장태백 (洞藏太白)

펭도르 2014. 3. 3. 22:46

중국에서 친구가 선물로 사다준 '동장태백 (洞藏太白)' 을 마셔보았다. 병 디자인이 독특한데 반해서 그 용량은 100ml 정도 밖에 


안되는 것을 볼 때, 그냥 가벼운 선물용 정도로 생각하면 될듯하다. 그래도 가격은 정확히는 몰라도 2만원에 육박한다고 한다. 



- 이름 : 동장태백 (洞藏太白)

- 원산지 : 중국

- 도수 : 50%

- 종류 : 고량주 or 이과두주?


중국 술에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이게 고량주 쪽인지 이과두주 쪽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중국술 특유의 향이 많이 난다.


배향을 비롯한 과일향이 주를 이루지만 마시고나면 내 식도의 위치가 어디인지 알수 있게 해준다. 도수는 높지만 의외로 알콜향이


많이 나는편은 아니지만 고도수 이다보니 확실히 마시기에 부담스러운면이 조금은 있다.



특이한점은 병 뚜껑부분에 이렇게 열쇠처럼 달려있는데 저걸 이용하여 병뚜껑을 거의 깨다시피 하여 오픈해야 한다는 점이다.


안에 이중 마개가 되어있기는 하지만 아무튼 선물용으로는 이벤트성이 있어서 기억에 남을듯하다. 투명학 액체에 그 향까지 거의


이과두주나 고량주같은 중국 전통술을 떠올리게 한다. 다시 마셔볼일은 거의 없겠지만, 선물받은 술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감사하게


모두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