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야기/맥주 이야기

윌리안브로이 바이젠 (Weizen) vs 알트 에일 (Alt ale)

펭도르 2013. 12. 26. 19:26

이마트에 새로 들어온 윌리안브로이 알트에일과 다크라거, 바이젠은 이전부터 자주 마시곤 했었지만 그 맛을 비교해 보기 위하여


윌리안브로이 바이젠과 윌리안 브로이 알트에일을 같이 가져다놓고 비교해 보았다.



- 이름 : 윌리안브로이 바이젠 (Willianbräu Weizen)

- 원산지 : 벨기에

- 도수 : 5.0%

- 종류 : 에일 (밀맥주 - 바이젠)

- 구입당시 가격 : 1,390원 


- 이름 : 윌리안브로이 알트에일 (Willianbräu Alt ale)

- 원산지 : 벨기에

- 도수 : 4.9%

- 종류 : 에일

- 구입당시 가격 : 1,890원 


두 맥주는 500원 정도 가격차이가 난다. 저가 맥주 치고는 꽤 가격이 나가는 편 (그래도 5,0 보다 살짝 비싼수준이긴 하지만...)


바이젠은 먹었을 때 그 특유의 쇠맛 때무네 별로라고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데, 전체적으로 밀맥주 치고 맛이 옅은편이라 그런듯


하다. 어쨌든 밀맥주인지라 전체적으로 맛이 달달한 편이고 거품도 풍부한 편이다. 반면 알트에일은 밀맥주가 아닌 에일로 색이


진한 것이 강렬해 보인다. 맛은 홉아의 씁쓸함 보다는 보리, 그러니까 맥아특유의 향과 맛이 주로 느껴진다. 바이젠 보다는 덜하지만 


전체적으로 알트에일 역시 달달한 느낌이 드는 편이다. 역시 개인적으로는 흑맥주가 잘 맞지 않아 맥주를 따랐을 때 검은색 계열의


내용물이 나올경우 당황하는 경향이 있는데 알트에일 역시 그랬지만 흑맥주는 아니었다. 요즘 IPA나 각종 페일에일 등


홉을 많이 넣어 씁쓸한 맥주를 자주 마셨는데 오랜만에 맥아가 강조된듯한 맥주를 마시니 새롭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