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음주 일기
2013년 7월 29일 월요일
펭도르
2013. 8. 1. 15:32
모든 친구들이 다 군대를 전역한 이 시점에서 뒤늦게 군대를 가는 친구가 한명 생겼다. 그것도 부사관으로!
마침 아직 하사로 군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 한명이 (병장까지 마치고 하사로 말뚝박은 친구...) 휴가를 나와서 같이 보기로 했다.
그래서 간곳은 서오능의 장작구이집... 기본적으로 오뎅국물을 계속 무한리필해줘서 좋았다. 닭 자체도 맛있었다. 소주를 좋아하지
않지만 저 오뎅국물과 함께라면 소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굉장히 좋아할만한 안주인듯하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는 주로 소주
를 마셨다. 소주가 잘 받는 날이 아닌지 먹다가 역해서 더이상 소주를 마시지 않았다.
2차를 가서는 병맥주를 시켰다. 그리고 전집이기 때문에 동동주를 시켰는데, 다들 너무 배불러서 다 마실수가 없어서 남기게
되었다. 이전에는 술을 남기는 일따위는 없었는데... 먹는양을 줄였더니 ㅠㅠㅋ 술자체가 만족스럽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 했다는 점에서는 만족스러운 술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