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음주 일기
2013년 5월 2일 목요일
펭도르
2013. 5. 2. 23:39
주류박람회 포스팅을 무사히 마친 기념(?) 으로 이마트를 다녀왔다. 사실 생활의 일부일 뿐이지만...
사온 맥주는 필스너 우르켈과 웨팅어 헤페! 필스너 우르켈 병이 있었다면 병으로 사왔을테지만 이쪽 이마트에는 캔 뿐이었다.
웨팅어는 뭐 애초에 병맥주는 보기 힘드니... 그냥 캔으로!
안주는 돈육강정이다. 보기완 다르게 매콤한 맛이 강하다. 술 블로거에게 안주 따위는 중요하지 않아!!! 라고 말하고 싶지만
현실은 친구들과 술먹으면 안주와 술 모두 왕창 먹는다.
정말 간만에 마셔보는 필스너 우르켈, 박람회장에도 필스너 우르켈은 없었다. 홉과 맥아의 조화로운 맛, 이런건 솔직히 잘 모르겠고
그냥 적당히 씁쓸하면서 그 속에서 단맛이 느껴지는것이 좋다. (결국 홉과 맥아의 맛이라는 소리긴 하네...)
가방에 넣어서 맥주를 갖고오는데 간만에 마시는 맥주에 기분이 좋아 방방 뛰어왔더니 캔을 개봉함과 동시에 취이이익~
그리고 막따른 결과 나오는 결과물... 필스너 우르켈의 강렬함 덕분인지, 안주의 강렬함 덕분인지 원래 조금 심심한면이 있기는
하지만 오늘따라 더욱더 웨팅어의 맛이 심심하게만 느껴졌다. 그저 밀맥주 특유의 향이 끝맛으로 살짝 느껴지는 정도...
역시 필스너우르켈 짱짱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