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음주 일기

2013년 2월 21일 목요일

펭도르 2013. 2. 22. 17:44

요새 전날 일기를 다음날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바로 저녁에 시작한 술자리가 항상 밤늦게 끝나기 때문 ㅠ



장보러 이마트 갔다가 처음보는게 있어서 찍어본 아사히 슬림보틀, 병값인지 비싸다.


(뒤의 올리브는 마티니를 만들기 위해 구입... 너무 짜서 물에 담궈두었다.)


마지막남은 고든스 진을 이용하여 만들어본 진토닉, 역시 진토닉이 목마를 때 시원하게 마시기에 좋다. 이젠 솔향도 적응 되 가는


듯하고...



고든스를 다 마셨으니 이제 남은 토닉워터를 이용해서 새로 깐 탱커레이 넘버텐으로 진토닉을 만들어보자!


사실 탱커레이 넘버텐이 마티니를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할정도로 마티니용 진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한번 안먹어볼 수 없지!


확실히 고든스가 향이 약한편이라는것을 느낀것이 두개의 병을 열고 향을 맡아보니 탱커레이 넘버텐(이하 탱텐)을 맡다가 고든스


향을 맡으면 아무향도 안 느껴지는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진토닉 역시 그 맛과 향에서 확실히 차이가 났다. 탱텐이 더 진하고 깊은


느낌이였다. 같은 '진'인데도 이렇게 차이가 나다니... 물론 가격이나 이미 들은 정보들 때문에 심리적인 영향도 있었겠지만...



안주는 튀김! 사실 튀김이 적절한 안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먹고싶어서 구입해왔다.



친구가 먹고싶다고 해서 만들어준 깔루아밀크, 그냥 감으로 지거를 쓰지 않고 만들어봤는데 너무 달아서 우유를 더 넣었더니


나름 만족할만한 맛이였다. 사실 비율은 취향차이니까 ㅋ


(올리브도 구입해 왔으니까 나름 장식해봤다. 다만 이쑤시개로...)


그리고 마지막 칵테일로 탱커레이 넘버텐을 이용한 마티니를 만들어 마셨는데, 역시나 마티니는 아직도 무리인 걸까...

강렬한 진의 솔향 덕분에 마시기가 쉽지는 않았다. 솔향이 꽤 적응되어서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올리브 덕분인지

예전처럼 진짜 도저히 못먹겠다는 느낌이라기보다 뭔가 '쌉싸래 한게 독하다.' 라는 느낌 정도였다. 하지만 아직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ㅠㅠㅠ


마지막으로 못내아쉬워서 친구 자취방으로 이동하여 치킨과 함께 친구가 구입해놓은 듀벨을 한잔 했다.


듀벨잔을 항상 갖고 싶었는데 친구가 구입해서 갖고 있는걸 보니 부럽긴 하다. 하지만 돈이 없으니 참겠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