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7일 목요일
오늘은 이태원에서 각종 생맥주가 저렴하기로 유명한 펍을 가기로 했다.
이름하여 가자창고! 1호점은 지하철 이태원 역 근처에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2호점을 갔다.
(2호점이라고 대놓고 II란다.)
조금 헤메다가 도착한 이곳! 사실 들어갈 때는 밝았지만 나올 때는 살짝 어두웠는데, 들어갈 때 찍는것을 깜빡해서 나올 때 찍었기에
어둡다.ㅋ 이 블로그 특성상 맛집을 소개하는 포스팅이 아니기에 자세한 위치 등이 궁금한 분은 댓글을 달아주시길...
올라가는 길에 찍은 두컷 이곳에 구비되어 있는 각종 맥주들이 어떤것들이 있는지를 간략하게 볼 수 있다.
가게내부의 풍경! 내부는 요새 법적으로 다 금연구역으로 설정되었기에 물론 금연이다. 한쪽 구석에는 흡연구역이 마련되어 있었다.
나는 담배를 피지 않기에 상관은 없지만... 6시도 안된 이른시간에 가서인지 사람이 한명도 없이 한산했다.
위엄돋는 바이엔슈테판의 가격, 상식적으로 생맥주 가격이 병맥주 가격이랑 거의 비슷하다는건 놀라운 일이다. 더구나 외국
생맥주가 말이다. 당당하게 전국 최저가격이라 할만하다. 이곳은 각종 안주를 반입해서 가져올 수 있는데, 위 사진처럼 술, 음료
과자나 국물이 있는 음식은 반입이 안된다. 그러니까 피자나 치킨 등은 준비해도 된다는 소리지만... 우린 빈손으로 갔다.
그 외 각종 위엄돋는 가격! 바이엔슈테판 외에 인디카나 기네스 등도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였다. 레드락도 판매하고 있었다.
한 번쯤 꼭먹어보고 싶은 국산 맥주였는데 이참에 먹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주문한 레드락! 레드락의 맛 등에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맥주이야기 포스팅에 써 보도록 하겠다. 어쨌든 국산맥주
답지 않게 나름 무거운 바디감을 자랑하는 듯 했다.
그 외에 평소에 마트에서 보던 맥주들도 있지만 처음보는 맥주들도 다양하고 많아서 신기했다. 가격도 이런 맥주창고 치고 저렴한
편이라서 놀랐다. 물론 마트에서 사먹는게 더 싸긴 하지만... ㅋ 맥주외에도 각종 럼, 리큐르, 진 등이 진열이 되어 있었으며
판매도 하고 있었다. 칵테일 재료들도 많이 있었다. 뭔가 나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였다. ㅋㅋ
다음으로 마신 바이엔슈테판 생맥주 330ml를 시켰다. 500ml 잔은 집에 있어서 자주 봤는데, 똑같은 디자인에 330ml잔이니 뭔가
귀여웠다. 맛은 물론 좋다. 이 역시 맥주이야기 포스팅에서 다시 한번 다루도록 하겠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레드락이나 바이엔슈테판
모두 맛은 좋았으나, 개인적으로 바이엔 슈테판은 생맥주나 병맥주나 큰 차이를 못 느끼겠다는 느낌이였다. 물론 좋은 맥주지만
이태원까지 와서 먹어야 할만한 맛인가! 하는 느낌이였다. 가까운 곳이였다면 가끔 갔겠지만....
그 뒤 장소를 옮겼다. 그리고 당연히 술을 또 시켰다. 동동주를 시켰는데 양이 마셔도 마셔도 줄지 않았다.
맛을 이야기 하자면 마치 사이다나 설탕을 탄듯이 끝맛이 달달하니 가볍게 마시기에 좋았다.
그리고 안주없이 술을 마시느라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안주를 시켰다. 허겁지겁 먹었더니 생각보다 금방 배가 차오르는 느낌!
적절하게 동동주와 어울리는 느낌이였다. 캬~ 놀라운건 함께 간 친구가 오늘하루 술, 안주를 다 사주었다는것! 으아니!? ㅋㅋㅋ